TV오래보면 눈이 나빠질까 - 머리만 나빠진다

TV를 가까이서 오래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집에서 아이들에게 TV를 적당한 거리에서 적당한 시간만 보여주기 위해서 눈이 나빠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TV를 가까이서 오래봐도 시력이나 눈 건강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인지능력을 떨어뜨려 노년기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TV 권장시청거리

TV를 판매하는 전자제품 회사에서는 권장시청거리를 표기하기도 합니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눈 건강을 위해서 지켜야 하는 거리로 생각을 하지만, 실제 권장시청거리는 화질의 저하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를 말합니다. 

 

SD급 TV는 화면 크기의 약 3.5배, HD급 TV는 약 2.3배,  FULL HD급 TV는 약 1.6배의 거리가 권장시청거리입니다. TV의 크기는 TV의 대각선 화면 기준을 말하며, 해상도가 좋아질 수록 동일 면적에 많은 픽셀이 들어가면서 TV를 가까이에서 봐도 화질저하정도가 덜하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TV시청은 인지능력 떨어뜨려 

장시간 TV 등 영상 시청은 눈 건강을 학화시키지는 않지만, 인지능력을 떨어뜨려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TV 및 동영상 시청을 매일 2시간 30분 이상씩 하면 뇌기능이 저하되어 중년의 나이에 인지능력이 2배이상 떨어지며,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루 3시간이상 TV를 시청하면 1시간 미만으로 보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아지며, 1시간 늘어날 수록 조기사망률이 11%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TV를 오래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이야기는 이미 근시가 진행된 아이가 TV를 보기 위해서 더 앞으로 가는 것을 보고는 장시간 TV를 시청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오해가 생겨서 나온 말이라고 추측이 된다고 합니다.

 

 

눈에는 영항이 없다고 하는데, 인지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하니.. TV는 정말 바보상자가 맞나봅니다. 정말 딱 보고싶은 것만 보고 끄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보고 싶은 드라마는 많은데.. 볼 수 없으니 제 뇌를 지켰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