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37번째 헌혈

시간의 힘 2021. 6. 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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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가를 낸 불금입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갔고, 집에서 회사일을 어느정도 정리를 한 후 뭘할까 생각하다가...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로써 37번째 헌혈....

 

2010년인가부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산을 떠나 서울에 터를 잡으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권장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고는 그런 생각을 한 듯합니다.

 

30번을 넘어서 실버훈장도 받았고 50번, 100번까지는 해볼 생각입니다.

 

전혈은 1년에 5번 밖에 할 수 없으니.. 최소 7년 이상은 정기적으로 헌혈을 했네요. 혼자살면서 밥을 잘 챙겨 먹지 않을 때는 철분수치가 떨어져서 헌혈을 거부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건대 헌혈의 집... 밥은 잘 안먹어도 술과 안주를 많이 먹고 다녔는데... 그런 걸로는 철분을 보충할 수 없었나봅니다. ㅎㅎㅎ

 

부천 상동역에 헌혈의 집이 있는데, 2주 정도 전에도 방문을 했는데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헌혈을 할 수 없었고, 오늘도 갔는데... 아직 공사 중... 헌혈을 못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상동역 1번출구에서 버스로 헌혈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반가운 마음에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정기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니.. 헌혈 후 8주가 지나면 시간을 내서라도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10년상의 시간동안 빼먹은 적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는 것이 별거 아니지만, 나름 뿌듯합니다. 전혈만 하다보니, 1년에 5회만 헌혈이 가능하다보니 100회를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시 건강상의 문제로 거부가 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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