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아직은 볼 것이 없는 쿠팡플레이

시간의 힘 2021. 5.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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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작년 12월경 신사업인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넷플릭스, 웨이브 등 다양한 OTT서비스가 있는 상황에서 쿠팡플레이는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로켓와우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였습니다. 과연 쿠팡..

 

 

하지만 쿠팡플레이의 실적은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출시했던 12월에는 하루 이용자수가 18만명, 1월에는 7만명, 2월에는 6만명대로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가 부족했던, 단순히 로켓와우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이유로 콘텐츠의 부족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듯합니다.

 

 

쿠팡플레이란

 

2020년 12월 24일 쿠팡에서 출시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넷플릭스처럼 온라인에서 영화, TV시리즈 등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별도 가입 없이 쿠팡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한 계정에 5명이 나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

 

다른 선발주자와 달리 쿠팡플레이의 이용료는 정말 쌉니다. 월 2,900원.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모든 콘텐츠가 무료!!

 

쿠팡 와우 회원이 아니시라면 와우 멤버십 30일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쿠팡 와우 회원 체험도 하고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사용하고 1석 2조의 효과. 

 

 

콘텐츠

 

아직은 후발주자이고 서비스 초기이다 보니 볼만한 컨텐츠들이 많이 없습니다. 요즘 핫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종편이나 지상파나 콘텐츠 확보는 많이 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쿠팡플레이 독점 콘텐츠가 늘어가고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의 생중계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계획도 있다는 발표와 YBM, 대교 등 교육기업과 협업을 통해 교육분야까지 컨텐츠를 확장하겠다고 하니, 앞으로의 콘텐츠 확보에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이용후기

 

월 2,900원의 낮은 이용료와 쿠팡 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는, 그리고 키즈, 교육 콘텐츠 등을 계속 확장하여 가고 있으며, 미리 다운로드를 한 후 데이터 걱정없이 시청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청까지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손흥민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때를 제외하고는 쿠팡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사용할 것 같지 않습니다. 

 

쿠팡이 OTT에도 도전을 한 이유가 콘텐츠를 통한 이용자의 추가 확보와 플랫폼에 체류하는 지속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무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빈약한 콘텐츠가 쿠팡의 이미지를 오히려 반감시키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쿠팡플레이보다 더 기대가 되는 것은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소문만 무성한 디즈니플러스입니다. 최근 웨이브에서 겨울왕국, 어벤저스 시리즈 등 주요 영화 100편에 대한 서비스 중지가 되면서 곧 디즈니플러스가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미 선점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고, 넷플릭스의 대항마라는 디즈니플러스까지 출시를 앞둔 상황 속에서 쿠팡플레이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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