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에 오래된 칼국수 골목이 있는거 다 아시나요?
전 어렸을 적 부모님따라 칼국수 골목에서 칼국수와 비빔국수, 열무비빔밥 먹었던게 굉장히 큰 추억으로 남았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마음먹고 다녀와봤습니다.
요즘에도 아직 이런곳이 있다니...
할머니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으면서 푸짐한 7,000원짜리 점심식사를 하고 나왔어요
일단 보기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고
칼국수에 올라간 김가루와 부추, 고춧가루등 어우러져 정말 먹음직 스러워보이고
국물도 진~한 것이 아주 감칠맛 최고였네요
가시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
4호선 회현역 5번출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요
저는 골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맛은 비슷할꺼예요^^)
저는 보리밥 + 칼국수 + 냉면를 먹었어요~
조금씩 맛뵈기 식으로 3가지 메뉴가 나와요~
요즘 7,000원짜리 음식 찾기 쉽나요? 서울에서는 많이 어려워요..
간만에 저렴하게 여러 음식 맛도 보고 시장의 인심도 느끼는 하루였어요.
챔기름과 깨소금이 아주 팍팍!
모든 음식에 고소함은 물론 감칠맛도 팍팍 이네요~
요즘 각박한 도심에
정과 인심이 후한 시장 골목에 들어오니 다른 세계에 온 듯 했어요~
열심히 일하시는 할머니들 모습에 정말 대단함을 느끼게되구요~
나중에 갈 기회가 있음 한번쯤 가보는것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님의 손맛으로 비벼주는 새콤한 비빔냉면 에피타이저에
시원한 칼국수의 맛과 옛정 느낄 수 있는 나물, 채소 듬뿍 올라간 고소한 열무 보리밥 정식을 즐길 수 있는
햄볶는 점심 시간이었어요..
'여기.. 어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유, 설탕 등으로 만든 먹는 장난감 - 슈가클레이 (18) | 2021.05.23 |
---|---|
낯선 편의점 나이스웨더 - 신개념 편의점 컨셉의 편집샵 (12) | 2021.05.22 |
낙동강엔 오리알이 있을까 - 초대형 오리알 떴다 (16) | 2021.05.20 |
더현대 에그슬럿 방문기 (21) | 2021.05.19 |
웅진플레이도시 아쿠아리움 방문 - 파충류 백과 들고 출동 (20) | 202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