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쿽커머스 시대 - 쿠팡도 2시간 내 배송

시간의 힘 2021. 7. 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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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일 새벽배송이 시행되고 정착된지 얼마되지도 않은 듯한데, 여러 플랫폼들이 앞다투어 2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티몬은 3시간 이내에 배송을 할 수 있는 슈퍼마트 서비스를 일부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쿠팡이츠는 최근 2시간 이내에 배송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큐커머스? 퀵딜리버리?

쿠팡은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큐커머스라는 상표를 2021년 6월 11일 출원하였습니다. (퀵딜리버리라는 상표도 출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검색이 되지는 않네요)

 

 

퀵커머스

퀵커머스는 가까운 지역에 물류거점을 마련해둔 후 주문을 받은 후 30분에서 최대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쿠팡은 쿠팡이츠를 통해 송파구를 기준으로 서비스 지역 내에 10분에서 15분이내에 배송을 목표라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배달지 주소가 송파구라면 아래와 같이 마트 카테고리가 보입니다. 

 

 

마트카테고리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배달이 가능한 각 상품들이 보입니다. 배달 예상시간은 10-15분이라고 뜨네요. 정말 직접 장을 보고 오는 것보다 더 빠르게 배달이 되네요. 

 

 

쿠팡은 빠른 서비스 안착을 위해 단건 배달 시스템을 퀵커머스에도 적용하여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파가 아닌 부천인 저희 집에서 쿠팡이츠를 켜면 마트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뭐든 강남부터 시작하니.. 경기도민은 씁쓸합니다. ㅎㅎ

 

쿠팡은 추후 강남권을 시작으로 수도권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으라고 하는데, 15분 배송.. 한 번 받아보고 싶네요.

 

 

대형마트도 새벽 배송이 가능해질까

2012년 대형마트가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형마트에 월 2회 의무휴업을 하도록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을 보면 아시겠지만, 법에서는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라고만 되어 있지, 주말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라고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을 의무휴업일로 지정을 하여 주말에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의무휴업일의 지정과 더불어 영업시간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영업시간의 제한은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입니다. 그래서 대형마트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의무휴업일 및 영업제한 시간대에는 매장을 여는 것 자체가 불법이어서 온라인 배송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가 온라인 판매를 할 경우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법안이 발의가 되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가 된다면 대형마트도 24시간 배송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특히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들이 물류 거점이 되어 새벽 배송에 활용이 된다면 집에서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새벽 배송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매장에 가서 주문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집으로 배송이 되는 그런 시대가 곧 올 것이란 생각에 얼마나 더 편해질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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