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최저가 경쟁 - 롯데마트의 추격, 이마트와 같은 판매가

시간의 힘 2021. 4.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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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유통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시작

지난 주에 이마트가 쿠팡을 잡기 위해서 쿠팡보다 가격이 비싸면 차액에 대한 환불을 실시하겠다는 이마트발 전쟁선포라는 기사가 쏟아졌었습니다.

 

오늘은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이 전쟁에 참전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롯데마트의 추격 " 이마트와 같은 값에 팔것"

 

이는 코로나 상황속에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강화되며 지금 밀리면 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입니다.

 

생필품 가격 경쟁

이마트는 가격 경쟁을 선언한 생필품 500개 중 쿠팡의 로켓 배송 상품과 겹치는 품목이 100여개이고, 롯데마트는 500여개 품목이 모두 겹칩니다. 뒤늦게 전쟁에 참여한 롯데마트의 의지가 보여지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0원 전쟁의 시작

대형마트의 가격 전쟁은 이미 1997년에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이마트가 최저가 보상제를 운용했습니다. 2010년에는 롯데마트가 "경쟁사보다 10원이라도 싸게"라는 타이틀로 소위 10원 전쟁이 시작된 적도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전쟁은 업체별로 가격차이가 줄고 출혈경쟁이 가속화 된다는 이유로 폐지가 되었었습니다.

지난 번에게 이야기했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마트를 가나 최저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좋았지만, 유통업체는 직매입보다는 특정매입(외상으로 매입하여 판매 후 재고품은 반품)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불이익을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가격경쟁보다는 배송전쟁 강화

쿠팡은 가격경쟁에 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배송전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쿠팡은 "우리의 경쟁력은 가격이 아닌 편의성"이라는 입장으로 직매입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배송비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와우 회원에게만 적용된 무료 배송 혜택을 전체 회원에게로 확대한 것입니다.

 

11번가도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배송전쟁에 참여하였습니다.

 

 

어떤 경우든 고객의 편의성은 높아진다고 생각은 듭니다. 가격에서든 배송에서든.. 다만 불필요한 출혈경쟁으로 공급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글을 쓰다보니, 오늘은 어디를 가서 장을 봐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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