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생각) 이마트 최저가 전쟁 선포

어제부터 다양한 매체에 자극적인 제목의 쿠팡보다 비싸면 차액 환불.. 이마트 최저가 전쟁 선포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최저가이지만, 이마트에 공급하는 공급자가 차액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면,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고 보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회사도 최저가 보상제 또는 보장제를 운여했습니다. 물론 타사보다 비싼 부분에 대한 차액은 회사가 부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관련해서 공정위 조사도 받았었고, 차액을 보상하는 것 외에, 공급자에 대해 불이익을 제공한 것이 없느냐에 대한 날카로운 눈초리로 많은 자료를 가져갔습니다. ㅎㅎ

 

 

최저가 보장제하면 떠오르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요기 요기요를 운영하는 유한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입니다.

 

최저가 보장제

 

요기요는 최저가 보장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 경고 및 계약해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러한 요기요의 행위는불공정거래행위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이마트는 당일 오전 9시 부터 낮 12시까지 이마트 가격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상품과 가격을 비교하여 최저가인지 여부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한다면, 누락하는 상품들이 생길 수 있고, 차액을 보상해주다보면 자동스럽게 업체에게 최저가를 맞출 수 있도록 요구를 하게 되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사의 내용들을 보면 기술발전과 함께 컴퓨터가 실시간으로 판매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직매입 방식이 아니면 공급자가 제공하는 공급가와 판매가가 정해져 있어서 보통은 상품가격의 직접 조정보다는 쿠폰을 붙여서 최저가를 만드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마트는 어떻게 가격 조정을 할지도 궁금해집니다.

 

 

과연 다른 쇼핑몰도 이마트처럼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지.. 언제까지 이마트가 최저가 보장을 유지할 지, 그리고 이마트의 끝은 공정위의 조사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여러가지로 생각에 생각과 궁금증에 궁금증까지...

그래서 전 내일 이마트 갈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