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안녕하세요. 

시간의 힘입니다.

 

오늘은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다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책을 읽을 수 있어야, 공부머리도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생각해보면 정말 쉬울 수 있습니다. 바로 부모 중 한 명이 책을 읽는 것입니다. ㅎㅎ 너무나 간단하죠..

 

 

저희 집은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줬습니다.

첫째가 11살, 둘 째가 7살인 지금까지도 자기 전에 책을 최소 3권 이상씩 읽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제가 같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몰래 몰래 하기도 하지만, 일단 보이는 곳에서는 최대한 핸드폰 보다는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11살인 첫째는 다른 공부나 학원보다 독서논술 하는 학원이나 수업을 제일 좋아 합니다. 한우리 독서논술 학원을 일주일에 한 번 가는데, 그 날을 굉장히 기다리고 좋아합니다.

 

7살인 둘째는 한글을 다 뗐지만, 혼자 책 읽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항상 책을 읽어 달라고 하는데, 저와 서로 한장씩 읽거나, 애가 한 권을 읽으면 제가 한 권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책 읽기를 같이 합니다.

 

 

책 읽기나 읽어주기에 좋은 책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저희 집에는 책이 1천권을 넘어 2천권은 안되는 듯합니다. 책장이 4개, 그것도 모자라서 책을 꽂아 놓을 수 있는 것들은 그냥 책꽂이로 사용합니다. ㅎㅎ

 

그 중에서 저희가 많이 읽어주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책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EQ의 천재들

개똥이네 중고서점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전집을 샀을 때, 사장님께서 겁쟁이씨 한권을 끼워주셨는데, 그게 계기가 되어 80권이 넘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겁쟁이씨, 용감씨, 행운양 등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희도 재미있게 읽어줬습니다.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2. 바바파파

아이들의 정서에 좋다는 글을 어딘가에서 보고 구매해서 봤던 책입니다. 모양을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는 바바파파와 그의 가족들..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 듯합니다.

 

 

3. 삐아제키즈랩 탈무드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유태인들의 지혜가 담긴 책이기도 해서, 다른 책보다 더 많이 읽어줬습니다.

 

사실 이 책은 정말 우연히 가지게 된 책입니다. ㅎㅎ

 

바로 옆집에서 버릴려고 끈으로 묶어 놓은 책을 저희가 보고 얻어온 책입니다. 그게 벌써 7년 전입니다. ㅎㅎㅎ

이 책을 읽고 읽어주면서, 유태인들의 교육 방식, 경제교육 방식 등에 관심이 생겨 유태인 관련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하브루타...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이라고 생각하는 3개 중 2개는 정말 우연히 얻게 된 것이네요.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이런 책들을 한 번 읽어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핸드폰 보다는 같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합니다.

 

 

책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중고서점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저희는 개똥이네를 많이 갔습니다. 

 

개똥이네서 특템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습만화 책이지만, 와이와 브리태니커 입니다.

각 60권씩 정도지만, 각 10만원 정도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20권정도에 20만원 정도...

 

깊은 지식은 얻을 수 없겠지만, 얕은 지식은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만화가 좋지 않은 이유를 책에서 봤는데, 책을 읽지 않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얇은 그림책을 보는 것이 창피해서, 두꺼운 그림책을 읽으면 창피하지 않아서 고르는 것이 와이 같은 학습만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습만화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있긴한데, 얕은 지식이라도 쌓을 수 있고,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아이라는 주제로 시작해서, 학습만화책 까지 이야기가 와버렸네요.

 

우리 아이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어른들이 같이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