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생각

2차전지 주식 - 애경케미칼 어디가 지하의 끝일까? 12,000원?

시간의 힘 2023. 9.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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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장마감 이후에 계좌에 종목을 들고 있습니다. 대부분 당일 매수, 매도를 하는데, 이 종목은 조금 더 지켜보고 싶어서 매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종가가 더 올라와서 마감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일봉상 갭을 메우는 자리까지 한 번 지켜볼 수는 있을 듯해서, 당장은 매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당장 매도를 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계좌에 남아 있는 종목은 2개 입니다. 하나는 지금 공부해볼 애경케미칼, 그리고 다른 하나는 SAMG엔터입니다. 
 
애경케미칼은 매수 기준에 딱 맞지는 않지만, SAMG엔터는 매수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을 해서 조금 더 들고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애경케미칼이 반등 없이 더 하락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애경케미칼을 먼저 공부해보겠습니다.
 
 

종목: 애경케미칼(161000)

투자정보 - 네이버 증권 기준

  1. 시가총액: 6,996억원
  2. 시가총액 순위: 코스피 276위
  3. 상장주식 수: 48,648,709주
  4. 액면가: 500원
  5. 52주 최고 / 최저: 27,800원 / 7,910원
  6. 현재주가: 14,380원(2023년 9월 9일)

 

전자공시 - 반기보고서 내용

1. 상장일: 2012년 9월 17일

 

2. 상호변경: 애경케미칼은 2021년 11월 애경화학 및 에이케이켐텍을 흡수합병한 후 애경유화에서 애경케미칼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3. 자본금 변동

2021년도에 발행주식 총수가 1,600만주 정도 늘었는데, 이는 2021년 11월 1일에 애경유화, 애경화학, 에스케이켐텍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합병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발행한 것입니다. 사채 등을 통한 자본금의 증액이 아니니 자본금의 변동은 크게 신경 쓸 내용이 아닙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하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소멸하면서 약 0.45의 비율로 셀트리온의 주식으로 변환되어 총발행주식수 및 자본금이 변동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4. 사업의 개요

애경케미칼은 가소제 사업부문, 합성수지사업부문, 생활화학사업부문, 바이오&에너지사업부문 총 4개의 전략적 영업부문으로 사업구조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에서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할수 있는 친환경 대체 연료, 에너지원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2차전지를 구성하는 소재를 개발하는 부문입니다.  따라서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액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5. 매출실적

전체적으로 2022년도보다 실적이 저조합니다. 2차전지 관련한 매출이 있는지도 매출실적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6. 2차전지 관련 기술

애경케미칼은 2차전지 관련하여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바인더 개발이나, 나트륨 배터리 시장을 노린다는 내용으로 기사가 났습니다. 반기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고용량 실리콘계음극용 바인더 기술은 개발을 했고 특허까지 취득은 하였지만, 상용화는 진행 중인 단계로 매출과 연결이 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애경케미칼은 반기보고서 제출일 기준으로 전환사채, 교환사채 등을 발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사채로 인한 인위적인 주가의 조정 등은 당장은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주주에 관한 사항

1.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총발행 주식 수의 66.31%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이후에 변동사항이 있습니다. 

 

2. 최대주주 등 주식 변동 현황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이후에 최대주주 등의 주식 수 변동이 있었습니다. 

  • 회사 임원인 장영신이 1,061,812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8월 23일에 시간외 매매로 전량 매도를 하였습니다. 매도단가는 14,805원입니다.
  • 최대주주인 에이케이홀딩스가 30,274,778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8월 23일에 시간외 매매로 939,188주를 매도하였습니다. 매도단가는 14,805원입니다. 에이케이홀딩스는 주식을 매도 후 주식 수는 29,336,590주, 지분율은 60.30%으로 1.93%가 줄었습니다. 

주가가 불과 한두달 전만해도 최고 27,800원으로 2만원 중후반대에 있었는데, 장영신과 에이케이홀딩스는 왜 8월 23일에 주가가 16,000원대에 있을 때 10% 정도를 할인해서 14,805원에 팔았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아래 거래동향을 보면, 8월 23일에 외국인의 지분율이 6.74%로 200만주 정도가 늘었습니다. 결국 장영신과 에이케이홀딩스의 주식은 외국인에게 시간외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170만주 정도를 팔았습니다. 이 주식을 기관이 소량 받아주고, 나머지는 모두 개미들이 받았습니다. 
 
매출도 부진했고, 특수관계인의 대량매도도 있었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주가는 5개월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3. 소액주주 현황

소액주주 17,149명이 총발행 주식 수의 26.28%인 12,681,639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실적분석

분기 매출액, 반기 누적 매출액, 매출총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것이 전년대비 하락하였습니다. 물론 2020년도부터 매년 6,000억씩 성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실적도 전혀 나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추가로 2차전지 관련한 매출액이 붙어 준다면, 큰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희망사항입니다.

 

주가 특징

1. 일봉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지분이 3,000만주가 넘기 때문에 유통주식 수는 1,700만주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봉에서 보면 주가가 상승할 때 1,000만주 이상 거래량이 터진 날도 많고, 2,000만주 이상 터진 날도 며칠이나 됩니다. 오를 때는 거래량을 많이 터뜨리고, 조정 받을 때는 거래량이 확 줄어듭니다. 27,800원의 최고점을 찍었을 때 역시 거래량이 400만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차트를 보면 오를 때 거래량의 10분의 1 수준인 200만주 또는 300만주로 10% 이상 하락을 시키고, 변변한 지지 없이 50% 가량 하락을 하였습니다. 
 
분위기상 12,000원대의 갭을 메우러 갈 수도 있을 듯합니다. 
 

2. 주봉

주봉 역시 변변한 지지 없이 계속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파동상 C 인 것으로 보이는데, 어딘가에서는 하락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바닥을 다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어디일지는 주봉으로는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3. 월봉

월봉상 장대양봉의 종가은 15,150원을 지켜줬어야 하는데, 월봉만 보면 12,000원대가 아니라 11,000원대까지 보러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봉이 3개씩 세트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이번달까지는 음봉으로 끝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매수한 이유

내용을 보시면서 제가 매수를 한 이유가 보이실까요? 그냥 저만의 기준이니 안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매수를 하실 때 또는 매도를 하실 때 어떤 근거, 이유 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매수도 할 수 있고, 매도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첫번째 이유

특수관계인이 매도한 가격입니다. 바로 14,805원입니다. 이 아래에서는 한 번 사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 두번째 이유

기관이 쭉 매수를 하고 있고, 외국인들이 소량이지만 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매수할 이유도 있지만, 매수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여전히 하락 중이고, 변변한 지지도 없는 상황입니다. 갭 가격까지 보면 지금 가격보다 15%이상 더 하락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장을 지켜보면서 바로 매도를 할 수, 분할 매수를 할 지 고민을 해볼 예정입니다. 지금의 가격은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천천히 지켜보시면서 기준이 생기면 매수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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